건강상식

척추분리증, 환자 70%가 과도한 운동이 원인

DS2PZF 2006. 12. 19. 17:43


유소년 시절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생기며 퇴행성척추질환으로까지 발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척추분리증은 척추뼈의 앞부분과 뒷부분이 분리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 정도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젊은 나이에는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나누리병원에 의하면 환자 1432명 중에 1002명(70%)이 10~20대 환자들로 나타났다. 이중 절반 이상이(530명) 유소년 시절부터 운동선수로 활동하고 있거나 운동 경험이 있는 환자들이다. 또 이들 중 약 47%가 척추전방위증으로 발전한 환자였다.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유도 선수도 고교시절 판정을 받았다.

임재현 나누리병원 부원장은 “어렸을 때 척추에 결손이 생겨도 젊은 나이에는 허리근육과 인대 등이 척추를 지탱해주기 때문에 요통을 느끼기 어렵지만 나이가 들면서 허리근육과 인대가 약해져 척추의 변형이 오고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청소년기의 지나치거나 잘못된 운동이 자칫 척추분리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판정을 받으면 일단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라고 충고한다.

젊은 나이에 발병된다고 하지만 평소에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튼튼한 허리근육과 인대가 척추를 지탱해주기 때문이다. 평소 꾸준한 허리근육 강화 운동으로 건강한 허리 근육과 인대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문제는 허리근육의 양이 적어지고 인대가 약해지는 40대 전후다. 이때부터 통증이 현실화 된다.

자신의 상태를 먼저 점검한 뒤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일간스포츠,2006-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