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유전자 변이 남녀 '혈압'에 다르게 영향

DS2PZF 2007. 1. 5. 13:59


심장 박동수와 신장 기능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의 변이가 남성과 여성에 있어서 혈압에 다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대학 콘노 박사팀이 고혈압과 저혈압을 가진 611명의 남성과 65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이와 같은 사실이 혈압강하제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인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콘노 박사는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차단제나 베타차단제 등의 혈압 조절에 사용되는 치료제의 표적이 되는 수용체를 생산하는 특정 유전자의 변이가 남녀에 있어서 다르게 혈압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이 50개의 유전자 변이를 분석한 결과 6개의 유전자 변이가 혈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으며 이와 같은 영향은 남녀의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beta-1과 alpha-2A 아드레날린성 수용체(adrenergic receptors)는 주로 여성의 혈압에 영향을 미친 반면 beta-2 아드레날린성 수용체미 안지오텐신이라 불리는 단백질에 대한 유전자의 변이는 주로 남성의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콘노 박사는 유전자 변이에 대한 더욱 많은 연구를 통해 사람들이 고혈압을 앓을 지 여부를 판단하는데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2007-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