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7 Detroit 5신- 올해의 혁신은 인테리어에서 시작된다.
07년 디트로이트의 첫날 많은 메이커들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 되었던 자동차의 기능은 무엇이었을까? 많은 사람들은 디젤이나 하이브리드 같은 기술을 이야기 하겠지만, 가장 놀라운 등장은 바로 엠비언(Ambient) 라이트였다.
글/유승민(글로벌오토뉴스 미국 통신원)
국내에는 흔히 말하는 '네온 조명'을 통해 폭주족들이 애용하는 옵션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크라이슬러의 미니밴을 비롯, 닛산과 재규어의 컨셉트카와, 포드의 포커스등을 통해 급격하게 새로운 실내 조명의 트렌드로 자리 잡기 시작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국내의 계기판 조명등을 LED방식으로 교체하는 것과도 방식이 다르다, 인테리어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이러한 '감싸주는' 은은한 방식의 조명을 감안해서 제작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것은 가장 개인적인 공간인 자동차의 실내를 좀 더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는 감성적인 부분에서의 접근이다.
또 하나는 크라이슬러 미니밴에서 구현된 2열 시트의 히팅 시트와 독립화 바람이다. 2열 시트의 히팅 시스템은 그동안 럭셔리카의 옵션 아이템으로 치부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미니밴을 비롯해 많은 차량들이 2열 히팅 시트를 옵션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특히, 크라이슬러 미니밴 같이 2개의 추가적인 DVD 스크린을 통해 3열이 전부 각각 다른 영상을 시청하거나 청취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같은 차 안에서도 순서에 따라 독립적인 공간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 그 속에 들어 있는 숨은 의미다.
이러한 것은 바로 전에 소개 했던 개인 기기 (아이팟이나 MP3플레이어, 혹은 핸드폰)과의 자동차 연결 과도 관련이 있다. 궁극적으로는 이제는 모든 사람들의 생활 속에 집만큼 중요한 장소로서 자동차의 실내가 취급 받고 있다는 것이며, 이는 프레스데이의 시작을 알린 존슨 콘트롤사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도 나타났듯이, 하나의 수납공간을 여러 사람이 공유 할 수 있는 개념이나, 인테리어에 사용된 바느질의 방식을 다르게 함으로서 전혀 다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 같은 것들이 어느새 디젤이나 하이브리드 만큼 중요한 혁명적인 (?) 개선으로 취급 받을 만큼의 위치에 와 있다는 것이다.
결국 적어도 2007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의 첫날 중 가장 혁신 적인 기술들이 많이 선보였던 부분을 찾으라면, 동력 전달 계통도 아닌, 인테리어가 가장 많은 신 개념/기술들을 들고 나왔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출처:글로벌오토뉴스,2007-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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