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회+생강' 찰떡궁합 맛도 좋고 식중독도 예방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는 비교적 배탈이 날 위험이 적기 때문에 생선회를 즐겨 먹게 된다. 그렇다고 안심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날생선인 만큼 사시사철 늘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비책을 실천하고 있다. 바로 생선회를 먹을 때 함께 곁들이는 생강이 바로 그것.

생선회를 먹을 때 함께 생강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위생과 맛 모두에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주게 된다.

생강은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 섬유질 등 몸에 유용한 성분을 고루 갖추고 있어 이 자체만으로도 건강에 매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생강을 곁들이면 생선의 효과는 더욱 빛을 발휘한다. 생강 특유의 향기를 발생시키는 정유 성분과 맵싸한 맛을 내는 성분인 진저롤ㆍ쇼가올 등이 식중독의 위험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이유인즉 이러한 성분이 장염을 일으키는 비브리오균이나 티푸스균, 콜레라균 등 각종 세균을 살균해주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생강에는 디아스타제와 단백질 분해 효소도 들어 있어 소화를 돕게 된다.

이 외에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주고 육질의 조직도 부드럽게 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출처:헤럴드경제,2006-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