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낚시

지난주게시판에올린 김치통+산소발생기 활용기(물왕지출조6/11)

DS2PZF 2006. 6. 12. 20:27

지난주 루어낚시하면 산채로 집에 가져가겠다고 만들었던 김치통+산소발생기를 써먹었습니다.

다행이 적당한 SIZE가잡혀 보기 흐믓합니다.

 

우선 낚시는 물왕지에 예기치않게 들렀다가 심심해서리 낚시들고 물가에가서 열심히 루어를 날리는데

마눌님께서 심심하다고 네살 아들과 본인분의 낚시대를 하나더 들고오더만요.

 

스피너 베이트로하다 영 소식이 없어 다운샷으로 바꾼터라 하나더 채비를하고 둘이 뚝방 구석에가서열심히

릴링을했죠.

참나~!난 30분도 넘게 던졌구만 마눌님은 옆에서 단 5분만에 3짜 배식이 하나 끌어내다 발목 아래서 떨구더만요...

아차 했는데 저도 초짜지만 훅킹을 안가르쳐줘서 바늘에 안걸였었나봅니다.

그냥 릴링만했거든요...

 

그후 다시 한가지씩 아는범위에서 가르쳐주는데 어라 한 15~20분 지났는데 옆에서 마눌님의 비명에가까운소이....?

옆을보니 낚시가 휘청휘어있고 물로이어진 줄이 왔다갔다 정신없더군요.

어쨌던 침착하게 릴링을 무리하지말고 하라했더나 3짜배스하나 낚아올립니다.

뭔가 물고 가는것 같거나 연타로 투두둑 치는 느낌이오면 일단 낚시대을 한번 빠르게 쭈~욱 당겼다가 줄을 감으라 했더니 걸렸다나????

암튼 네살 아들넘이 장화신고 옆에같니 노는데 누군잡고 누군 못잡고 아빠의 지존이 무너지는 순간....

이후 한시간을 더했건만 더이상 못잡았습니다.

지난번 소개했던 메기 두마리랑 이놈포함 배스두마리 넣고 갖은 양념으로 매운탕을 끊였습니다.

정말 기대를 했는데

저 이런 물고기맛 정말 처음입니다.제입이 짧은건지 거의 입에도 대지 못했습니다.

토종고기를 그리도 많이 잡어먹으면 맛이라도 있어야지 그리 맛없는고기 첨먹었습니다.

앞으로 배스는 잡으면 옆사람이나 주던지 길바닥에 패대기를 치고 오기로 마눌님과 굳게 다짐을 했습니다.

 


우려대로 기울어지면 구멍으로 약간 물이 흘러나오긴해도 저에겐 효과 대만족입니다.

 


지가살던 물속보다 더쌩쌩한듯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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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살 아들녀석은 마냥 신기하기만하고....




매운탕을 하기위하여 배를 가르기전 그래도 마눌님께서 잡은 최초의 배식이기때문에 기념해서 한장 저도 찰칵~!

아들과는 무척커보이는데 저와는 사진엔 무척 짝아보이네요.

마눌님께선 본인이 잡고도 워낙커서 가슴이 두근거리다던데.

 

진짜루 배스 고기가 맛있나요?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