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낚시

갈치지 로터리 쪽 다리아래 포인트 반타작

DS2PZF 2006. 8. 15. 19:33

갈치지 올해 네번 출조만에 반타작했습니다.반은잡고 반은 놓쳤으니까요~!

보름전 새벽에 길가 뚝방부터 고압선 아래 나무까지 웜으로 꽝치고 말복에 저녁에 다시 뚝방부터 다시 한바퀴도는동안 또꽝치고 돌아오는길 로터리다리옆에서 어느분만나 얘기나누다가 7천원짜리 로드라 자랑하시며 포인트정보 알려주시더군요.

그옆에선 플라이 연습삼아 오셨다는분 낚는거 보고 눈돌아가는줄 알았는데 12일 토요일 새벽4시반에 일어나 애마를 몰고 눈섭휘날리게 가서 로타리 다리부터 두번째와 세번째 가로등 사이 축대에서서 갈치지에서 눈물의 1수 하였습니다.

6시반쯤 어느 아져씨와서는 "저 뚝방에서 밤새 대낚하던 젊은이들 물고기 얼굴도 못봤다는데 베스잡은거있음 그친구들주게 주쇼"하길래 흐믓하게드렸죠.

그후로 그아져씨가 포인트옆을 왔다갔다 하는데 인기척에 놀란 베스들 다 도망가버리더군요.

오늘 다시 새벽에 5시반에 출발 6시부터 10시반까지 8수하고 10여마리 떨어지구 난리쳤습니다.

오늘은 그새 물이 많이 빠졌길래 축대아래 바닦에서 다리밑 새물 유입구쪽으로 향해 크랭크베이트 두개, 바이브레이터1개 펜슬미노우 1개 밑걸림으로 수장시키는 쓰디쓴 공부를 했습니다.

그동안 4마리잡은후 혹시나하는 생각에 몇일전 홈플러스에서 세개에 9,900\원하는 하드 베이트의 포퍼작은걸로 던졌는데 릴링 1미터도 가기전 꿀꺽, 꿀꺽 하는 활성도를 보이더군요.

그후 포퍼로 4수 더하는동안 라인이 늘어져있는동안 물어 훅킹이 안된놈, 릴링의 방향으로 릴링보다 더바삐 도망쳐 빠지는놈, 발등에 까지왔다 떨어져 나간놈등 많이 떨어지면서로 한참을 재미를 붙여주더군요.

10시좀 넘어 한분이 작은 포퍼를 무기로한 로드들고 포인트 가까이 지나며 휘졌는바람에 김빠져 날도 뜨거워 철수했습니다.

10수 채우려고 무단히 노력했는데 10수는 실패했네요.

오늘의 포인트입니다. 가운데와 우측이 입질 잘받습니다.



오늘잡은 조기급 8마리입니다. 개인적으로 신기록입니다.

10쯤되니 건너 카페앞쪽에서 보팅하는분 계시던데 대낚인이 물놀이인지 루어인지 멀어 확인이 안되더군요.

제가 볼때까진 파란 에리어 안에만 다니셨고 보트는 주황색안에 있었습니다.

갈치지에선 위험해서 보트 금지 같아보이던데...

 

오늘 포퍼의 위력을 잘봤고  작지만 손맛 잘봤습니다.

근데 갈치지에서 루어 잡아도 들고다니는분 안계시더군요.

다들 잡았다 다시 놔주는데 우리 루사모분들 아닌가봐요.

전 오늘 당당히 8마리 집에 들고왔습니다.

물왕지에서 연습삼아 했는데 잘잡히지도 않는데 1만원이나받아 그동안 다른 연습장소 찾는중 이제 연습장소 생겨 기쁨니다.